'우결' 시간대 전격 변경.. 일요예능 3파전 변수될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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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2부 시간대 변경으로 대표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우결'과 '1박2일', SBS '패밀리가 떴다'의 일요 예능 3파전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밤' 측은 1부 '우리 결혼했어요'와 2부 '세바퀴'의 순서를 맞바꿔 오는 21일부터 1부에 '세바퀴', 2부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각각 편성키로 했다. 변경된 편성안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7시께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의 방송이 시작된다. '해피선데이' 뒷부분에 주로 방송되는 '1박2일'과의 정면 대결 가능성이 한층 커진 셈이다.


그러나 '우리 결혼했어요'와 '1박2일'이 매번 같은 시간대 대결을 벌일 지는 분명하지 않다. '1박2일'의 시간대가 아직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요일 5시20분께부터 시작되는 '패밀리가 좋다'는 '우결'과의 맞대결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작진은 "이번 시간대 교체는 가을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조금 더 늦은 저녁 시간대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방송하는 것이 좀 더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라며 "지난 한가위 특집을 통해 ‘우리 결혼했어요’가 2부에 가는 것이 시청자 선택권에 좀 더 부합된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1부로 이동하는 ‘세바퀴’의 경우도 기타 주말 버라이어티와 달리 젊은 층 뿐 아니라 장년층을 겨냥한 것으로 차별화가 되어 있어 이른 저녁에 방송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일밤' 제작진은 중장년층과 젊은 층 등 모든 연령대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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