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일께로 예정됐던 고(故) 안재환의 유서 필적 감정 결과가 오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고 안재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노원경찰서 측은 2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서 감정 결과발표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변사자 유서의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필적 감정팀에서 감정이 이뤄지는데 워낙 그 쪽이 바빠 다소 지연되는 것 같다"며 "결과는 오는 24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께 경찰의 변사자친필 확인절차에 따라 정선희 측으로부터 편지 등 고인과 관련된 문건을 제출 받아 국과수에 고 안재환의 유서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며 "알려진 바와 달리 이 과정에서 유족 측의 감정 의뢰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고 안재환의 부친은 고인을 벽제 납골당에 안치한 직후 기자회견을 자처 "유서가 누군가의 강요로 쓰인 것 같다.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했다"며 유서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경찰은 고 안재환의 사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부검소견이 1차 부검소견과 같은 '일산화탄소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나옴에 따라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재수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