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송희진 기자 |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2년여 만에 국내에 컴백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MIROTIC'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동방신기는 오랜만의 컴백에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리더인 유노윤호는 "이번에는 4집 발매를 기념해 미니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1년 7개월 만에 여러분을 만나게 돼 설레는 맘도 크고 부담되는 맘도 있다.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청소년을 위한 공연인만큼 어려운 친구들도 많이 초대했고, 대중들도 많이 다니시는 열린 공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공연을 열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영웅재중은 "시청에서 하는 공연 자체가 생각조차 어려웠는데 시작부터 좋은 느낌이 든다. 공연 과정부터 마무리까지 깨끗하고 좋은 공연 됐음 좋겠다"고 밝혔고 믹키유천은 "오랜만에 국내팬 여러분과 만나게 돼 반갑다. 해외 여러 곳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활동 하고 싶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아준수는 "어제 저녁 생각을 좀 많이 해서 잠이 잘 오지 않았다"며 "오랜만의 컴백이고 1년 7개월이라는 게 짧으면 짧고 길면 긴 공백 기간이었기 때문에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저희의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더 좋은 음악적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방신기는 오는 24일 타이틀곡 '주문'이 담긴 정규 4집을 발표한다. 지난 19일 선공개한 '주문'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동방신기 4집 활동의 신호탄을 알렸다.
최근 2년여 간 일본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해온 동방신기는 일본 최고 권위의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낸 뒤 한국으로 컴백한다.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여는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