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TVB, 韓中 민방 교류협력 본격 장을 열다!

홍콩=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9.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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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홍봉진기자 honggga@


국내 미디어 그룹이자 전국 10여 개 이상의 SO를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MB와 홍콩 최대 민영 지상파 방송사 중 한 곳인 TVB가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가졌다.

CMB와 TVB는 24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홍콩에 위치한 TVB 시티 내 스튜디오에서 이한담 CMB MSO 총괄 전무이사 겸 TVB코리아 대표, 이한성 CMB MSO 총괄 상무이사 및 TVB 조지 챈 총괄이사, 셔먼 리 해외판권이사, 버지니아 록 연예제작부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석동연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 및 한국과 홍콩 취재진 그리고 TVB 소속 홍콩 연예인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CMB와 TVB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방송 콘텐츠 및 연예 프로모션에서의 협력관계를 한국,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공개적으로 알림은 물론, 그 간의 가시적 성과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이번 기념식을 마련했다.

TVB는 CMB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직후 한국 내에 TVB코리아채널을 론칭시켰으며, TVB코리아채널은 지난 6월 1일부터 국내에서 정식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현재 TVB코리아채널은 자사 자체 드라마 등을 CMB가 보유한 국내 900만 세대에 방영되고 있다.


또한 CMB는 국내 최대 청소년 가요제 중 하나인 '친친가요제'의 홍콩 버전 및 아시아 버전 개최를, 대만과 동남아시아 등에도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TVB와 손잡고 긍정적으로 모색해 보기로 이번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통해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한담 CMB 총괄 전무이사 겸 TVB 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기점으로 TVB가 갖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한국에 소개함을 물론, 한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TVB를 통해 홍콩 콩 및 중화권에도 전달하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은 양국 방송 교류에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방송을 통한 민간 외교의 기회도 확대된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지 챈 TVB 조지 챈 총괄이사도 "TVB와 CMB가 합작해서 만든 TVB코리아는 론칭 4개월 여 만에 한국의 900만 세대에 방송되고 있을 만큼, 두 회사와 두 나라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CMB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 향후 두 회사가 함께 생산한 콘텐츠가 TVB가 보유한 미주, 대만. 동남아시아 등 다른 여러 나라 네트워크에 나가 좋은 결과물을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TVB는 지난 1967년 11월 개국했으며 홍콩, 대만 등에 4개 채널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의 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이다. 현재 400여 명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TVB는 그 동안 주윤발, 유덕화, 주성치, 여명 등 홍콩 출신의 세계적 스타들을 양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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