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담 CMB 전무 "아시아 청소년가요제 만들 것"

홍콩=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9.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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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담 CMB MSO 총괄 전무이사 겸 TVB코리아 대표(왼쪽에서 3번째)와 조지 챈 홍콩 TVB 총괄이사(왼쪽에서 2번째) ⓒ홍콩=홍봉진 기자


국내 미디어 그룹이자 전국 10여 개 이상의 SO를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MB MSO의 이한담 총괄 전무이사가 홍콩 최대 민영 지상파 방송사 중 한 곳인 TVB가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가진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월 1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방송한 TVB코리아의 대표이기도 한 이 전무는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홍콩에 위치한 TVB 시티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CMB-TVB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에 참석했다. CMB와 TVB는 지난 2월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전무를 포함해 이한성 CMB MSO 총괄 상무이사 및 TVB 조지 챈 총괄이사, 셔먼 리 해외판권이사, 버지니아 록 연예제작부 이사 등이 동석했다. 석동연 홍콩 주재 한국 총 영사 및 한국과 홍콩 취재진 그리고 TVB 소속 홍콩 연예인 등 총 150여 명도 참여했다.

이 전무는 "이번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기점으로 TVB가 갖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한국에 소개함을 물론, 한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TVB를 통해 홍콩 콩 및 중화권에도 전달하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제휴 선포 기념식을 통해 양국 방송 교류에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방송을 통한 민간 외교의 기회도 확대된 것"이라며 "CMB와 TVB는 단순히 플랫폼 사업자로서 프로그램만을 교환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교류에도 일조를 할 것이고, 상호 높은 부가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또 "CMB가 주관하는 '친친 가요제'처럼, 미래에 스타가 될 수 있는 꿈나무들을 양산하는 행사를 TVB와 손잡고 홍콩 및 대만 등에도 만들고 싶다"며 "나아가 한국, 홍콩, 대만 등에서 열린 '친친 가요제'에서 우승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범 아시아적 가요제도 탄생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조지 챈 TVB 총괄이사는 "굉장히 깊은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이며, CMB 측과 긍정적으로 상의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지 챈 이사는 또 "상호 믿음을 갖고 시작한 TVB와 CMB의 제휴는 두 회사와 두 나라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TVB는 CMB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직후 한국 내에 TVB코리아채널을 론칭시켰으며, TVB코리아채널은 지난 6월 1일부터 국내에서 정식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현재 TVB코리아채널은 자사 자체 드라마 등을 CMB가 보유한 국내 900만 세대에 방영되고 있다.

조지 챈 이사는 "CMB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 향후 두 회사가 함께 생산한 콘텐츠가 TVB가 보유한 미주, 대만. 동남아시아 등 다른 여러 나라 네트워크에 나가 좋은 결과물을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TVB 지난 1967년 11월 개국했으며 홍콩, 대만 등에 4개 채널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의 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이다. 현재 400여명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TVB는 그 동안 주윤발, 유덕화, 주성치, 여명 등 홍콩 출신의 세계적 스타들을 양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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