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PD체험, 시청자 반응은 엇갈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9.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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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PD체험이 시청자들의 상반된 평가를 얻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KBS 2TV의 'VJ특공대'를 패러디한 'PD특공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은 각자 주제를 정하고 촬영팀을 꾸려 거리로 나가 짧은 영상물을 제작했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옛 '무한도전'에 우연찮게 출연했던 기억에 남는 인물들을 직접 찾아가는 '그때 그 사람'을 주제로 사람 찾기를 시도했다.

박명수는 '박PD의 아름다운 눈'이란 주제로 사회의 잘못된 면까지 모두 아름답게 바라보는 박명수 자신이 화자로 등장하는 풍자극을 꾸몄다.


전진은 빙과 CF와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메인 테마곡, 자신의 노래 '와'가 삽입돼 큰 화제가 됐던 UCC '빠삐놈'을 직접 만들고자 했다.

노홍철은 이른바 '위인 노홍철'을 주제로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을 연이어 인터뷰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정형돈 역시 '토크박스'를 주제로 시민들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멤버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직접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데 대해 흥미로워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의도와는 달리 본연의 재미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평가도 많았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재미있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고 결론내리기 어려웠다", "자막 센스는 여전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웠다", "멤버 별로 재미의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노홍철 편은 너무 재미있었다"며 호평을 보낸 시청자도 다수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만든 영상물은 한 주 뒤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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