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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속사로부터 5억 원의 소송을 당한 배우 이준기가 미니홈피를 통해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이준기는 28일 오전 1시께 '대만 가족들께. 그리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준기는 팬 미팅 참석차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를 강타한 태풍 장미로 인해 공항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에 이준기는 대만 팬을 향해 "정말 죄송하다. 조속한 시일 내 대만 가족 여러분과 다시금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대만 팬미팅 취소에 이어 이날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 소식 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준기는 "우리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만 들린 오늘이다. 미안하다"며 "항상 잘 하는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고 아쉬운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에 조금의 의심도 갖지 않는다"며 "어떤 일이든 현명하게 잘 대처할 테니 너무 걱정해 마음 다치지 않길 바란다"고 소속사와의 소송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이준기는 "빨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준기에게는 일하는 그 자체가 힘이 된다"며 "맑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이 있기 마련이다. 또 궂은 날 뒤에 항상 단단해져 왔고, 그걸 아는 나와 여러분이니 별일 아니다. 이제 또 달리겠다"고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준기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는 이준기와 매니저 김모씨를 상대로 전속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