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힐튼 이번엔 이효리 뮤비, 무슨뜻?

이지희 인턴기자 / 입력 : 2008.09.29 14:31
  • 글자크기조절
image
↑페레즈힐튼 닷 컴에 올라온 이효리 뮤직비디오


최근 페레즈힐튼닷컴이라는 블로그에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유명 블로거 페레즈 힐튼은 직접 운영 하는 블로그에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에 이어 27일에는 '소 핫', 지난 28일에는 이효리의 '유고걸'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올려놨다. 단순한 우연이라고 하기엔 비슷한 시기에 한국 노래가 자주 소개됐다.


가장 최근 올라온 이효리 관련 글은 "한국가요 더!(More K-Pop!)"라는 제목과 "충분치 않다(We can't get enough)"는 내용이다.

이 글에는 149개의 리플이 달리는 등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실린 제목과 글의 내용이 길지 않아 그의 의도파악에 대해 의견이 나눠졌다.

“페레즈 힐튼의 한국가요에 대한 관심이 드러났다”는 의견과 “광고를 위해 한국인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으로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리플을 단 사람들은 페레즈힐튼의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에 반가워하며 다른 한국음악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서머스체(summerschye)'는 "이 노래는 한국 어디서나 들린다" "이효리의 후속곡인 미스터 빅(Mr.Big)"도 들어보라고 얘기했다.

제이드 아리리스(jade_iris)는 "페레즈 니가 아시아 뮤지션에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시아 뮤지션 추천리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되는 내용도 있다. 국내 한 포털게시판에 누리꾼 '꿈'은 "한국 누리꾼들 접속으로 홈페이지 접속자가 많아져 광고수익을 노린 글"이다 라며 "페레즈 힐튼은 원래 대놓고 칭찬도 비판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원더걸스의 '노바디' 글과 관련해 'She is 울먹'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페레즈 힐튼이 올린 "There's even rapping! we loves it! 라는 문구에 관해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we loves it는 문법적으로 옳지 않은 표현이다"" 일부러 'love' 를 'loves'로 표기해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을 조롱한 것이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페레즈 힐튼은 뉴욕대 드라마과 학사 출신으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내 연예계 가십을 빠르게 전달하는 블로거로 유명하다. 월간 방문자 수는 150만 명이 넘는다.

페레즈힐튼닷컴은 세계적인 음악 전문지인 빌보드에 전 세계에서 음악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중 34위로 보도되기도 해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