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 |
신예인 이민호를 비롯한 SS501의 김현중, 김범, T-Max의 김준 등 4명이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F4로 최종 발탁됐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2일 "'꽃보다 남자'가 마침내 F4의 캐스팅을 완료했다"며 "리더 구준표(원작 츠카사)역에 이민호, 윤지후(원작 루이)역으로 SS501의 김현중, 소이정(원작 소지로)역에 김범, 송우빈(원작 아키라)역에 T-Max의 김준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우선 원작 속 츠카사인 F4의 리더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는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시작으로 '달려라 고등어', '아이엠샘' 그리고 최근에는 영화'강철중: 공공의 적 1-1'과 '울학교 이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신예다.
그룹에이트 측은 "이민호는 원작만화의 주인공 설정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185cm의 훤칠한 신장과 곱슬머리 스타일이 만화 속에서 톡 튀어나온 듯한 이미지로 오디션 당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고 캐스팅 변을 밝혔다.
이민호는 "본격 방영되면서부터는 '이민호 외에 다른 구준표는 상상할 수조차 없을 만큼 적격의 캐스팅'이라는 평을 얻어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캐스팅 확정 이전부터 이미 캐스팅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 SS501의 김현중 역시 원작 속 루이인 윤지후 역으로 F4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에이트 측은 "김현중은 또래의 청춘스타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외모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기에 자연스럽게 제작진의 이목을 끌었다. 극중에서도 '꽃다발'로 통하는 꽃미남으로 그려질 것"이라며 "외적 조건에서도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닮은꼴을 하고 있지만 정작 제작진의 결정에 쐐기를 박은 건 성격적인 부분에서의 일치성과 새로이 연기에 임하는 태도였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현중은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부터 수차례 언급되며 네티즌의 지지를 얻은데 이어 출연까지 하게 됐음에 "기대에 부응해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며 열심히 연기 트레이닝 중이이다.
MBC '에덴의 동쪽'으로 호평 받았던 김범도 원작 속 소지로인 한국 대표 예술명문종가의 후계자 소이정 역으로 F4에 함께 했다.
그룹에이트 측은 "극중 소이정은 가문을 등진 형의 인생을 훔쳐 살고 있다는 자책감과 첫사랑의 상처가 깊은 복합적이면서도 다면적인 인물이기에 연기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오디션을 본 후 김범을 최종 선택했다"며 "김범이 '꽃보다 남자'를 통해 기존의 소년 이미지에서 청년의 이미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배우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작의 아키라인 송우빈 역으로는 일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보이밴드 T-Max의 김준이 캐스팅됐다.
김준은 " 연기 입문에 있어서는 가장 후배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원작에서 F4의 숨겨진 보석으로 통하는 만큼 한국의 드라마 팬들에게도 숨겨져 있던 보석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17개국에서 출판되어 세계 순정만화 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 중인 만화 원작의 드라마로 앞서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화 돼 아시아적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꽃보다 남자'의 한국판 제작은 각 작품에 출연한 주연들이 아시아적 스타로 화려하게 도약했던 탓에 신예의 등장인 동시 차세대 한류스타의 등용문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도 아이돌스타에서부터 기성 및 신인배우들까지 수많은 후보들을 오디션한 끝에 F4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남자'는 이번 한국판 제작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중·일 트로이카 버전으로 완성되게 되며 10월 초순 안으로 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10월 중순부터 해외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 말 KBS 2TV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