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일 서초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어머니 정모(60)씨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이 현장에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받고 오전 7시 38분께 현장에 출동해 사망 사실을 일단 확인했으며 시신과 현장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정황으로 보아 자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나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이날 아침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안재환씨의 자살과 관련한 악성 루머로 최씨가 괴로움을 토로해 온 사실 등에 주목, 사망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진실은 최근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고 안재환의 자살과 관련해 루머에 시달려왔다. 이 루머는 "최진실이 예전부터 안재환에게 빌려준 돈이 많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알부자인 정선희에게 둘을 소개시켜줬으며 돈을 받아내기 위해 애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문은 "최진실이 사채업에 손을 댄 이후 고 안재환의 사채 빚 가운데 25억 원을 빌려줬다"고 점점 구체화됐다.
이 루머가 파다하게 퍼지자 최진실은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의 의뢰해 얼마 전 모 증권사의 여직원이 루머 발설자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