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추정' 최진실 시신, 2일 현재 자택서 보존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10.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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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톱스타 최진실이 서울 잠원동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와 팬들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족들이 최진실 자택에서 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최진실의 시신을 지켜보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집에서 숨졌다. 숨진 채 발견 된 최진실은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고 있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오늘(2일) 오전 119를 통해 최진실 가족에게서 최진실이 숨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오전 7시 40분께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최진실의 집에는 현재 유족, 매니저, 경찰 등 7~8명이 있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최근 자신과 절친한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고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채 영업설'이란 악성 루머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최진실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최근 이 악성 루머를 유포한 용의자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1968년 생인 최진실은 지난 88년 MBC '조선왕조 500년'을 통해 데뷔, 92년 MBC 드라마 '질투'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90년 중후반 '별은 내 가슴에'는 물론 2000년대 들어서도 '장밋빛 인생', '내 인생의 마지막 스캔들'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최진실은 지난 야구스타 조성민과 지난 2000년 결혼했다, 2004년 말 파국을 맞는 등 개인적인 아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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