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은 더 봐달라더니…."
톱스타 최진실의 갑작스런 자살에 지난해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당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진실은 지난해 8월 방송된 '무릎팍도사'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제작진의 삼고초려 끝에 녹화에 참여한 최진실은 누구보다 다부진 모습으로 연기와 생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년간 톱스타로 군림하면서 매니저 피살 사건, 야구스타 조성민과의 결혼과 이혼 등 굴곡 많은 시간을 거쳤던 최진실은 당시 방송에서 연기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당당하게 설명했다.
최진실은 "나만 그런 인생을 산 건 아니지만 연기자다보니 두 배로 힘들었던 것 같다"며 "이제 와 하는 이야기지만, 한때 여자로서 연기자로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에 모든 걸 다 놓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최진실은 "나 혼자라면 몰라도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럴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진실은 "복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며 "몇 배의 노력을 더한 끝에 재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진실은 '잡초'같은 생명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잡초 같다', '지긋지긋하다', '그만 좀 나와', '언론플레이에 능한 그녀' 같은 댓글을 보면 좋지 않다"며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 잡초 같아요'"고 털어놨다.
그는 "넘어져도 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시 뛸 것"이라며 "후배들도 많이 나오고 시청자들도 식상해 하지 않을까 싶지만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최진실은 "나 보기가 지긋지긋하다는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연기밖에 없다. 앞으로 19년은 더 보셔야 한다"고 똑부러지게 덧붙였다.
그랬던 최진실이 2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 최진실은 이날 오전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 최진실은 최근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해 '25억원 사채설' 등 악성 루머에 휩싸여 고통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뚝이 같았던 그녀의 죽음에 팬들은 "19년은 더 보셔야 한다"던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믿을 수 없다"며 충격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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