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
배우 한채영이 첫 해외 진출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채영은 4일 오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소울 메이츠'(감독 스콧 레이놀즈, 제작 영화대장간 Touchdown Eyeworks) 기자회견에서 "유창한 영어실력 덕분에 운이 좋았다. 동양 여자가 외국에서 주연을 한다는 것은 어렵고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이어 "첫 해외 진출 작품이기에 부담감은 있다. 감독님이 배우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분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 스콧 레이놀즈 감독은 "진희는 뉴질랜드 문화와 한국 문화가 접목된 캐릭터다. 한채영은 동서양의 미를 모두 갖춘 배우다"고 답했다.
또 "'분홍신' '아랑' 등의 공포영화를 인상 깊게 봤다. 한채영을 통해 새로운 공포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울 메이츠'는 뉴질랜드에 사는 아시아 여성 진희에 얽힌 죽음과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공포물이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9월 29일 영화 공동제작을 상호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했으며 '소울 메이츠'는 그 첫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