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블러드굿 ⓒ 홍봉진 기자 |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문 블러드굿(33)이 고(故) 최진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블러드굿은 4일 오후 1시 부산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족보다 중요한 게 있냐는 질문에 "고 최진실의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다.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었다"며 가족사를 공개하면서 "(최진실 가족의)슬픔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문 블러드굿은 섹스 심벌로 평가 받는 것에 대해 "여자로서 섹시하다는 평가는 좋은 일이다. 노출 연기를 한다고 연기 깊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작 '터미네이터4'에서도 노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배우는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블러드굿은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혼혈 여배우다. 영화 '에이트 빌로우'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내년에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4'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