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화원' 문채원 "문근영 손길에 설레"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10.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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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여자인 근영이가 아니라 남자인 윤복이가 터치하는 것처럼 느껴져 긴장되고 설레기까지 했다"(문채원)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ㆍ 연출 장태유)이 신윤복(문근영 분)의 그림 중 백미로 꼽히는 '단오풍정'을 그려낸다.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를 그리는 '바람의 화원'은 그간 신윤복의 '미인도', '기다림', '소년전홍', '춘의만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송하취생도', '군선도' 등의 많은 작품을 녹여냈으며 오는 8일 5회에서는 신윤복의 작품인 '단오풍정'이 완성되어지는 모습이 그려지게 된다.

'단오풍정'은 신윤복의 작품 중 낭만성이 돋보이는 가장 유명한 여속(女俗) 그림으로 단오절에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뛰는 등의 세시풍속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며 '미인도'와 함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 4회 방송에서 극 중 신윤복이 화원 시험을 맞아 화폭에 담을 광경들을 찾으러 전전하다 그네를 타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는 여인들을 화폭에 담는 장면이 그려진데 이어 8일 방송될 5회에서 신윤복이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정향을 찾아 계월옥으로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향은 윤복의 화폭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윤복을 받아드리며 그의 뜻대로 옷을 하나씩 풀어 놓게 된다. 결국 속 안이 다 비치는 속치마만 걸쳐 입은 채 윤복의 화폭 속 주인공이 되는 정향, 그 모습이 더해져 곧 '단오풍정'이 완성된다.

이 장면에서 윤복이가 정향의 몸을 섬세한 손길로 터치하면서 그녀의 자태를 담아내는데 이에 대해 문채원은 "근영이가 같은 여자여서 처음에는 큰 긴장감 없이 시작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여자인 근영이가 아니라 남자인 윤복이가 터치하는 것처럼 느껴져 긴장되고 설레기까지 했다"고 촬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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