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고 최진실의 삼우제 끝난 뒤에도 유족 최진영과 동료 연예인들이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아픔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낮 12시 7분부터 시작된 첫 성묘예배는 12시 27분께 끝이 났지만 고인의 동생인 최진영을 비롯한 이영자·이소라·정선희·조연우 등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 채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인의 생전 사진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가장 먼저 고인을 찾았던 전 남편 조성민은 예배가 끝난 뒤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고인의 삼우제가 열리기 전인 오전 10시50분께 고인의 봉안묘가 있는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도착한 이영자는 직접 '애인이 있어요'를 틀고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애인이 있어요'의 경우 지난 4일 고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 영결식 당시에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바 있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현장 조사 및 시신 부검 등을 통해 고 최진실이 충동적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고 최진실은 사망 직전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 '25억원 사채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였고 이에 큰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