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이명근 기자 |
가수 신승훈이 2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소감을 직접 전했다.
오는 7일 새 미니앨범 '라디오 웨이브'를 선보일 신승훈은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재즈클럽에서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신승훈이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출시하는 것은 2006년 10집 출시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신승훈은 7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인데 이어 총 3장의 미니앨범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발라드의 황제'라는 별칭과는 달리, 새 미니앨범 '라디오 웨이브'에서 모던록 스타일의 '라디오를 켜봐요'를 타이틀로 내세우며 음악적 폭을 넓힌 신승훈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반갑습니다. 2년 만이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년 간 일본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끝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을 끝냈다"며 "올 봄부터 이번 앨범들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신승훈은 이날 "1집부터 10집까지 애절한 발라드를 주로 해 왔는데 이번 음반은 저의 음악적 터닝포인트가 될 음반"이라며 "가수 신승훈이 아닌 작곡가 및 프로듀서 신승훈이 중심이 된 음반들이며, 모던록 스타일을 강조한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신승훈은 또 "이번 음반들은 여러분들께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꾸며졌고 이를 위해 악기 구성도 단순하게 했는데, 연작으로 나 올 세 장의 앨범 모두 다른 컨셉트로 꾸며질 것"이라며 "그래서 앨범 전체 타이틀도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승훈은 "그렇다고 앞으로 발라드를 안한다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발라드를 하기 위해 잠시 외도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신승훈은 새 미니앨범 '라디오 웨이브' 수록곡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들려주는 등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