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KBS 아나운서 <사진출처=KBS> |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KBS 라디오 역사에 얼굴 도장을 확실히 남기게 됐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8일 오후 4시에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황정민의 FM대행진'(쿨 FM, 89.1MHz)진행 10주년을 기념해 KBS에서 수여하는 골든페이스를 받는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골든페이스 수여는 쿨FM에서는 최초라 더욱 의미가 크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쿨FM 최장수 DJ이기도 한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의 박정연 PD는 "황정민 아나운서는 얼마 전에 골든페이스 제작을 위한 본도 다 떴다. 골든페이스로 얼굴 전체가 KBS 라디오국에 오래도록 남게 된 것이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7~9시 방송을 위해 집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난다더라. 10주년 소리를 듣고 보니 강산도 변할 시간인데 새삼 선배로서도 여자로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정연 PD는 또 "나도 PD에 앞서 'FM대행진'의 애청자였다. 이숙영, 최은경,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을 다 들었다"며 "최은경 아나운서에서 황정민 아나운서에 바뀌는 순간, 첫날도 들었다"고 밝혔다.
박 PD는 "당시 황정민 아나운서가 '옷장에 정말 예쁜 원피스가 한 벌 있어서 언니가 작아지면 내가 입어야지 했는데, 지금이 그런 느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밝혔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 황정민 아나운서가 라디오 청취자들인 '황족'들과 함께 진행 10주년을 맞았음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FM대행진'은 지난 10년 나 자신도 애청자에서 PD까지 된 만큼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황정민 아나운서의 진행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음을 공개했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진행 10주년을 맞아 골든페이스를 수여하는 것은 물론 8일 오후 7시 30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10주년 기념 황족콘서트인 '우리들의 행복한 아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 콘서트에는 청취자가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미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가 섹시가수로 변신 비장의 특별 무기를 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