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동방신기가 멤버들에게 속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청취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7일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에 출연, 4집 앨범 소개와 함께 일본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일본에서 겪은 마음고생과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동방신기는 "그 동안 믿고 의지할 사람은 멤버들밖에 없었을 텐데, 오늘은 각자 돌아가며 멤버들에게 편지를 써보자"는 DJ MC몽의 제안에 한 명씩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아준수는 믹키유천에게 "동방신기에서 유일한 친구로서 가족, 형제 같이 지내왔다. 믹키유천이 있었기에, 의지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진한 우정을 표현했다.
믹키유천은 영웅재중에게 "다른 멤버들은 술을 잘 못해서 힘들 땐 재중이형이랑 둘이 술을 마신다. 그래서 둘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많이 의지가 된다"며 눈물을 글썽여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영웅재중은 유노윤호에게 "내가 갖지 못한 강함을 가진 친구다. 요즘 동방신기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지나 이 행복한 지금의 모습들이 사라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들 때마다 유노윤호가 잘 달래준다"고 털어놓았다.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에게 "막내지만 많은 위로를 주는 친구다. 형이라 부끄러워서 고맙단 말도 잘 못했는데, 이 자리에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최강창민은 시아준수에게 "우리 팀에선 없어서는 안 될 분위기 메이커다"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이에 이날 방송 후 청취자 게시판에는 "동방신기의 뜨거운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방송이었다"며 청취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한편 'MC몽의 동고동락'이 준비한 가을특집 '빅스타 컴백스페셜'에는 에픽하이, 동방신기에 이어 11일까지 손호영, 신승훈,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야가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