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고 최진실의 자녀들을 만나 웃음을 주기 위해 놀아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지난 8일 늦은 저녁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최진영의 집을 방문, 그곳에 머물고 있는 고인의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일 이효리 측근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평소 고 최진실과 친분이 두터운 모델 이소라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 측근은 “이소라가 직접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고인의 자녀들과 한 번 만나줄 수 있냐고 제안해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며 “이소라에 따르면 고 최진실의 자녀들이 평소 이효리의 광팬이라고 한다. 모친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자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이효리에게 이 같은 부탁을 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등 친구의 아이들을 위해 간곡히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이효리는 이소라의 이같은 부탁에 고 최진실의 두 자녀를 만나기 위해 최진영의 집을 방문, 이곳에 먼저 도착해 있던 이소라, 엄정화 등과 함께 고인의 두 자녀와 만남을 가졌다.
이 측근은 “이효리가 아이들 앞에서 슬픈 내색하지 않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도했다”며 "사인CD를 전해주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애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