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 '개콘', 공개코미디 자존심 세우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10.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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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가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재차 세웠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대에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5.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한 주(10월 6~12일) 방영된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6위에 올랐다.


또한 2주 전과 1주 전 방송에서 각각 10.7%와 10.8%의 시청률을 보인 '개그콘서트'는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물론, 직전 주와 비교할 때 무려 4.5%포인트나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방영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5위가 각각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23%), MBC '무한도전'(17.8%), MBC '황금어장(17.8%), SBS '스타킹'(16.4%), '일요일 일요일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16.4%) 등 리얼 버라이어티 및 토크 프로그램임을 감안할 때, '개그콘서트'는 근래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위상을 재차 세웠다고 할 수 있다.

'개그콘서트'의 상승세의 배경에는 '달인' 및 '봉숭아 학당' 등 기존 인기 코너의 건재 와 윤형빈, 박지선, 허경환 등 신인 개그맨들의 인지도 상승 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방송계에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및 이색 토크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며, 오히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도 '개그콘서트'의 시청률 상승에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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