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전국체전 에어로빅 출전.."긴장되네"

영광(전남)=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10.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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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부문에 개회식에 참석한 MBC 무한도전 팀 ⓒ임성균 기자


환호 속의 긴장-.

'무한도전' 멤버들이 13일 열린 전남 영광 해룡고등학교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체조 개회식에 참석했다.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여섯 멤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열린 개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회식에 약 1시간 앞서 해룡고 체육관에 도착한 이들은 선수들과 관중,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으며 10시께 최종 무대 리허설을 마친 뒤 다른 200여 선수들과 똑같이 경기복 차림으로 서서 개회식을 함께했다.

특히 반짝이는 은색과 핑크색 실로 화려하게 수놓인 타이트한 파란색 경기복을 입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관객들은 물론 선수, 심판들로부터도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팬이에요"를 외치며 악수를 청하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축사를 맡은 정기호 영광 군수도 "'무한도전'의 열렬한 팬"을 자처하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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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부문에 참가한 MBC 무한도전 팀이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그러나 멤버들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타이트하고 짧은 운동복이 신경 쓰이는지 연신 운동복 바짓단을 잡아당기며 쑥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들은 체조 종목 에어로빅 부문 선수들의 무대인 엘리트 부문 경기가 끝난 뒤 이날 오후에 열리는 동호인 6인조 부문에 정식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댄스스포츠 대회 참가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 개인이 각기 프로 선수와 팀을 이룬 것과 달리 이번 체전에는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만으로 팀을 꾸렸다.

이들은 이를 위해 일찌감치 정식 출전 신청을 마쳤으며, 바쁜 일정을 쪼개 지난 7월부터 훈련을 계속해 왔다. 대회 하루 전 밤까지도 마지막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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