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2008 빅 뮤직 페스타' 주관사인 N엔터테인먼트 대표 최 모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008 빅 뮤직 페스타' 공연 취소 사건을 담당한 울산중부경찰서 측은 16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면서 "20일 내로 사건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15일 "최 대표가 행사 대금 중 일부를 다른 사업에 유용하면서 기한에 맞춰 출연료 지급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최씨의 혐의를 밝혔다.
'2008 빅 뮤직 페스타'는 울산MBC 창사 4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돼 지난 1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당초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원더걸스, 빅뱅, 쥬얼리, V.O.S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연주관사인 N엔터테인먼트가 출연료를 미지급했다는 이유로 가수들의 소속사 측에서 출연을 보이콧 하면서 공연이 전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울산MBC 측은 지난 12일 '2008 빅 뮤직 페스타' 공연이 취소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주관사인 N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씨에 대한 고소장을 울산중부경찰서에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