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가 가요계 대선배인 이미자와 '사랑의 공연'을 펼쳤다.
50년 경력의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원더걸스와 함께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이미자의 희망 콘서트'란 타이틀로 환자들의 치료비 성금 모금을 위한 자선 공연을 했다.
이번 자선 공연은 MBC '2008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원더걸스는 이미자의 히트곡인 '열아홉 순정'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요염한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이어 이미자가 원곡 그대로의 '열아홉 순정'을 원더걸스와 함께 불러 가요계 선후배간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밖에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불렀다.
한편 이번 공연의 사회는 연기자 김희애와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