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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사진제공=(주)주머니엔터테인먼트> |
한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형 조폭 코미디가 자취를 감춰 언제 이 장르가 부활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등 정트리오가 출연하고 있는 '유감스러운 도시'(이하 유감도)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유감도'는 '투사부일체'의 김동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홍콩영화 '무간도'를 패러디한 코미디영화이다.
'유감도'가 주목받고 있는 까닭은 최근 한국영화에 조폭 코미디 혹은 한국형 코미디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유감도'는 내년 설 개봉을 목표로 제작돼 한동안 사라진 명절 코미디 영화를 부활시킬지 눈길을 끈다.
올 추석 유일한 한국형 코미디 영화인 '울학교 이티'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하면서 '유감도'의 향방은 한국형 코미디 영화의 향방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게 됐다.
최근 기획되고 있는 '구세주2'를 비롯해 각종 코미디영화들은 '유감도'의 흥행 여부에 따라 제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명절을 겨냥한 한국형 코미디 영화가 부활할 수 있을지, '유감도'는 현재 60% 가량 촬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