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톱스타 배용준이 헬기까지 동원해 박성웅·신은정 커플의 결혼식에 참여하는 의리를 보였다.
배용준은 18일 헬기를 타고 강원도 홍천을 찾는다. 오후 3시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박성웅·신은정 커플의 결혼식에 앞서 이들 커플을 만나기 위함이다.
배용준은 이날 4시부터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08 문화의 날' 행사에서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 결혼식과 수상식이 열리는 지역이 떨어져 있어 일정대로라면 둘 다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일정이다.
그러나 배용준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이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왔던 박성웅과 신은정 커플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하는 열의를 보이는 셈이다.
배용준의 우정에 박성웅은 결혼기자회견을 통해 "배용준 형이 결혼식 날짜를 잡은 날부터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갑작스럽게 같은 날 문화 훈장을 받으러 청주를 가야했다. 배용준이 형이 느닷없이 전화하더니 '홍천에 헬기를 내리는 곳이 있냐'고 묻더니 '헬기타고 온다'고 했다"고 밝혔다.
배용준 측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용준은 두 가지 일정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며 "3시 결혼식에 참석하면 이후 훈장 수여 행사 참여 일정에 차질이 생길 듯해 결혼식 본식에 참석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친분 있는 커플의 결혼식이니만큼 결혼식에 앞서 먼저 인사를 하고 오더라도 꼭 참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이후 일정으로 인해 한동안 홍천에 머무르다가 다시 헬기를 이용 청주로 이동해 훈장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