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임성균 기자 tjdrbs23@ |
가수 신혜성이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열면서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신혜성은 1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단독공연 '라이브 투어 사이드 1 라이브 앤드 렛 라이브 인 서울'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 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굉장히 떨리지만 두 번째 공연이라 지난 번 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문을 연 신혜성은 "리허설을 하면서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평소 자신이 선보여 온 발라드 장르가 아닌 브리티시 록, 얼터너티브 록 등의 곡들을 수록했던 3집 콘셉트에 어울리게 이번 공연 역시 다양한 장르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신혜성은 "OST나 프로젝트 앨범 등에 수록됐던 곡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그룹 원더걸스와 개그맨 '닥터피쉬' 유세윤, 가수 김건모와 MC몽의 친구로 유명한 래퍼 박장근이 함께 해 공연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6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성공리에 첫 번째 팬 미팅을 마친 신혜성은 오는 11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국내 팬들과 함께 팬 미팅을 열 예정이다.
신혜성은 "팬들이 항상 공연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많이 챙겨 주셨다. 이번에는 제가 초대해서 대접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 때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신혜성은 새 앨범 발매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지난 8월26일 3집 앨범 '라이브 앤드 렛 라이브 사이드 1'을 발매한 신혜성은 오는 12월 '라이브 앤드 렛 라이브 사이드 2'를 발매할 계획이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신혜성은 사진 기자들을 향해 "공연 촬영하면서 엽기 사진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재치있게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신혜성은 이날 공연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 다음달 8일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6일 일본의 오사카, 28일 일본 나고야, 30일 일본 도쿄를 돌며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내년 1월에서는 중국 베이징에서, 3월 중에서는 대만에서의 공연이 예정돼있어 2009년까지 아시아 투어의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