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 ⓒ홍봉진 기자 honggga@ |
해체 3년 만에 재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 쿨이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쿨은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10.5집 '사랑을 원해'를 위해 수고한 스태프와 동료 연예인, 언론사 및 방송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땡스 파티'를 열었다.
쿨이 올해 7월 발표한 10.5집은 발표와 함께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랜만에 뭉친 이들을 위해 음반 관계자는 물론 지인들까지 발 벗고 나서 이들의 성공을 도왔다.
쿨은 이날 파티 전부터 클럽을 찾아 지인들을 맞았으며, 성공적인 재결합을 축하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백지영과 신정환 등은 파티 시작과 함께 클럽을 찾았으며 또 다른 지인들도 속속 이곳을 찾아 쿨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쿨은 고 최진실의 사망 등 안 좋은 소식으로 침체돼 있는 연예계에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엔돌핀'이라는 모임 발대식을 가졌다. '엔돌핀'은 해석 그대로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모임이란 뜻으로 자칫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연예인들끼리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웃음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결성됐다.
쿨의 김성수는 '엔돌핀'이란 모임에 대해 "연예인들에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기 전부터 우울하거나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자살을 했다"며 "마음 한편으로 안타깝지만 우리와는 먼 이야기였는데 연예계 쪽으로 번지니까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성수는 "연예계에서 쿨하면 유쾌한 그룹 아닌가. 재훈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가 먼저 나서자고 해 이렇게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쿨은 오는 11월7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쿨 나이트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