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한류열풍 페루식당 간판에 초상권 도용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0.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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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다음 카페 '박우물의 7080이야기'>


탤런트 안재욱이 페루에서 식당 주방장으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페루 시꾸아니(Sicuani) 마을의 한 식당 간판에 안재욱의 사진이 게재된 것. 지난 18일 한 네티즌은 자신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 안재욱의 사진이 담긴 식당 간판의 사진을 올렸다.


'TRADICIONES CANCHINAS'라는 이름의 현지음식 식당 간판 속 안재욱은 흰 주방장 가운에 흰 주방장 모자를 쓰고 왼손에 음식이 담긴 접시를 들고 있다.

사진을 올린 철도지하철예술진흥연구원 레일아트의 박종호 대표는 "밤에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식당 간판에 동양인 주방장이 보여 친근하게 느껴져 자세히 봤더니 안재욱이었다"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도 웃음이 나왔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공연차 현재 페루에 머물고 있다는 그는 "한류 바람으로 안재욱이 현지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고 거리에서 안재욱 CD도 보았지만 식당 간판에 도용된 것은 처음 본다"며 "밤중이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주인은 현지인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페루 공영방송인 7번 TV Peru에서는 저녁 9시 황금시간대에 뉴스가 아닌 한국드라마를 방영한다"며 "별은 내가슴에, 겨울연가, 가을동화, 이브의 모든것, 천국의 계단,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드라마의 영향으로 초상권이 도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재욱이 페루에서 '별은 내가슴에' 때문에 알려진 걸로 알고 있다"며 "안재욱의 '친구'라는 노래를 가르쳐 달라는 현지인도 있었다"고 안재욱의 높은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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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다음 카페 '박우물의 7080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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