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서혜경,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
최근 화제와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이재규)가 클래식 스타 카메오로도 눈길을 끈다.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세계적인 연주자에 이어 이번에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강마에' 김명민과 '강건우' 장근석의 지휘 대결의 조력자 역할로 22일 방송에 등장한다.
서혜경은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강마에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동네 피아노학원 선생님 '서혜자'로 변장하는 아줌마 분장까지 마다않는 열연을 펼치며 12부터 14부까지 총 3회에 걸쳐 비중있는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에서의 우아한 드레스 이미지를 버리고 최선을 다한 서혜경에게 스태프도 감동했다. 특히 장근석이 맡은 강건우와 협연하는 장면에서는 스태프까지 연주를 감상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8회에 등장해 '자클린의 눈물'을 연주하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당시 용재 오닐은 까칠한 강마에에게 연주가 성에 안 찬다는 타박을 받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출연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2회에 등장했다. 당시 임동혁은 강마에의 오랜 라이벌이자 친구이기도 한 정명환의 어린 시절을 맡아 짤막한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이며 '보는 맛과 듣는 맛'을 동시에 선사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주인공 강마에 역의 김명민이 신드롬 가까운 인기를 모으는 열연 속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