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
정상급 한류스타들이 한류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총출동했다.
동방신기 SS501 SG워너비 김정훈 이동건 이지훈 등은 24일 오후 8시15분께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서울한류페스티벌'의 '아시아 에이드(Asia Aid) 콘서트에 참석했다.
'아시아 에이드' 콘서트는 올해 유난히 재난이 잦았던 아시아 지역의 재난극복 기금마련을 위한 기획, 이날 공연을 통해 모인 모금액은 전 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구호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채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SG워너비가 열정적인 무대로 장식했다.
이들은 아시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살다가' '라라라' '내 사람' '타임리스'를 불러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적 무대매너로 아시아 각국에서 찾은 한류팬과 국내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MBC '궁'과 일본에서 발매된 싱글음반으로 일본 내 인기가 뜨거운 김정훈이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년 만에 한국에서 서는 무대라 무척이나 떨렸다"는 김정훈은 "하루 빨리 한국에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시로부터 "한류를 선도하며 서울을 한류 중심도시로 빛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뒤이어 이지훈이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그대가 떠나갑니다' 등을 불러 한류가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지훈의 바통을 이어받은 SS501은 '널 부르는 노래' '데자뷰' 등을 부르며 공연을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인기 아이돌그룹답게 이들의 말 하나, 동작 하나에 팬들은 열광하며 뜨겁게 환호했다.
이날 김정훈과 함께 공로패를 받은 이동건은 "뜻 깊은 자리라는 말을 들었다. 나눌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누구나 바쁘게 살고, 삶에 힘든 일이 있지만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면 작은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지구 곳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사랑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공연은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가 뜨거운 동방신기가 장식했다. 노래 '헤이'와 '러브 인 디 아이스'를 부르며 등장한 이들은 공연장을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이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아시아는 물론 국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동방신기는 "우리가 하나 돼 준비한 곡들이 큰 사랑을 주고 계셔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기분 좋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아시아의 포옹'이라는 주제로 한류스타들이 아시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08 서울한류페스티벌'은 이날 열린 '아시아 에이드' 콘서트에 이어 25일에는 서울 주경기장 외부 특설무대에서 슈퍼주니어-해피, 이준기, 이민우, 장나라, FT아일랜드 등이 참석하는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