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 조상구가 SBS 월화드라마 '타짜'에 전격 투입된다.
연기파 배우 조상구가 맡은 역할은 전설의 타짜 '짝귀'로 극중 아귀(김갑수 분)와는 불구대천의 원수다.
짝귀는 한때 중원의 고수들을 제압하고 도박판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인물이었지만 아귀의 음모에 휘말려 현재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짝귀는 28일 방송을 통해 살인 누명을 쓰고 들어온 고니(장혁 분)와 운명적 만남을 갖는다.
모두 20부작인 '타짜'의 전반부가 아귀의 계략에 희생되는 주인공들의 스토리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후반부는 반전과 설욕의 복수극이다. 그 반격의 선봉에 '짝귀' 조상구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할로 유명세를 탄 조상구는 최근 '식객'에서 정형사(고기를 부위별로 잘라내는 직업) 강편수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