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이완이 열여덟 살 소년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한 노력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완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쳐스) 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드라마와 달리 장면에서 연기 톤을 디테일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극중 종두는 무척 강하지만 나름 귀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날렵한 장근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 연기보다는 식구들을 챙겨야했기 때문에 보다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완은 영화에서 말 보다는 주먹, 의리와 리더십이 있는 소년 종두 역을 맡았다
배형준 감독은 "원작은 열여덟 살보다 훨씬 어렸다. 하지만 당시 소년들은 정신연령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며 "어른이면서 소년적인 감성을 가진 느낌의 배우를 찾았다. 오히려 그 세대를 지낸 배우들이 더 표현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3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야 했던 눈물과 액션의 전쟁휴먼드라마다.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