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허드슨 가족참극..조카도 시신으로

도병욱 기자 / 입력 : 2008.10.28 10:59
  • 글자크기조절
image
↑제니퍼 허드슨(사진 : 제니퍼의 마이스페이스 홈페이지)
제니퍼 허드슨의 조카 사랑도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시카고 경찰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날 실종됐던 제니퍼의 7살짜리 조카 줄리안 킹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킹의 사체는 시카고 외곽 웨스트 사이드 거리에 세워진 차량에서 발견됐고, 시신은 여러 군데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앞서 24일 제니퍼의 어머니 다르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제니퍼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어린 조카를 찾아 나섰다.

제니퍼는 사건 직후 킹의 행방을 제보해주면 1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하고,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홈페이지에 킹의 사진을 올리며 킹에 대한 정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니퍼에게 돌아온 것은 킹의 싸늘한 시신.


경찰은 이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제니퍼의 언니 줄리아 허드슨의 전 남편 윌리엄 밸포어를 지목하고 있다. 경찰은 밸포어를 체포했으나 아직 정식으로 기소하지는 않은 상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가정불화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밸포어는 살인미수와 차량절도 등의 혐의로 7년 동안 교도소를 들락날락한 인물. 현재 밸포어는 자신과 이번 사건은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니퍼 허드슨은 미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배우 겸 가수. 이후 영화 '드림 걸스'에 에피 화이트 역으로 출연해 명성을 얻었고,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 주인공 캐리의 어시스턴트 역할로 출연했다.

image
↑숨진채 발견된 제니퍼 허드슨의 조카 줄리안 킹(사진 : 제니퍼의 마이스페이스 홈페이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