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 ⓒ 임성균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함께 출연한 김재욱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고백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주지훈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영화사집)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김재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 이때 한 번에 촬영을 끝내자고 이야기해 정말 세게 때렸다. 하지만 20번 가까이 재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촬영을 할 때에는 처음과는 달리 뺨이 너무 부어서 얼음 마사지를 했다. 재욱아, 미안하다 사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지훈은 준수한 외모와 탁월한 달변으로 영업능력을 과시하는 앤티크 사장 진혁 역을 맡았고, 김재욱은 제과업계 전설의 명인으로 통하는 천재 파티쉐 선우 역을 맡았다. 진혁과 선우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선우는 고등학교 때부터 진혁을 좋아했다는 설정이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일본에서 170만부 팔린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엉뚱한 재벌2세 사장, 마성의 게이인 천재 파티쉐, 절대미각의 복서출신 견습생, 사고뭉치 보디가드가 함께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것을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