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네티즌들의 비판은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최진실 유산 소유권을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더욱 거세졌다.
최진영의 한 측근은 28일 "최진영에 따르면 조성민은 두 아이에 대한 친권과 최진실의 유산에 대한 모든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최진실 장례식장에 계속 나타났던 것은 결국 돈을 타내기 위한 쇼였다"고 비판했다.
29일 조성민의 한 측근이 "조성민은 최진실의 재산에 전혀 관심이 없고, 아이들 역시 외삼촌이나 외할머니에게 키워져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조성민에 대한 질타는 계속되고 있다.
그의 팬카페에는 하루만에 100여개의 비난글이 올라왔고, 조성민이 재산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후에도 "진정 재산에 관심이 없다면 친권 운운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조성민은 이혼하는 순간 아버지 자격을 상실한 셈"이라며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어떤 행동이라도 하지마라"는 비판도 등장했다.
조성민에 대한 질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기도 했다. 조성민이 한때 해설을 맡았던 MBC ESPN의 홈페이지에는 조성민을 하차시켜야 한다는 글이 100여개 가까이 올라왔다.
"조성민이 해설한다면 더 이상 MBC ESPN을 보지 않겠다", "MBC ESPN에 실망했다" 등 MBC ESPN을 질타하는 글도 계속됐다.
하지만 조성민은 9월말 하차한 상태. MBC ESPN은 "최진실이 사망하기 전 이미 조성민과 계약이 종료됐다"며 "앞으로 조성민에게 해설을 맡길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 사유에 대해서는 "조성민이 새 사업을 추진해 시간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성민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MBC ESPN에서 야구 해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