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아침드라마가 스타들의 출연으로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신애, 신은경, 데니안. 이들은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 방송될 아침드라마 주인공으로 방송가 안팎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역스타 서신애는 내년 1월 방송될 KBS 1TV 'TV소설-청춘예찬'(극본 최민기ㆍ연출 이진서)에 출연한다. 신은경은 다음 달 말부터 전파를 타는 MBC 새 아침극 '하얀 거짓말'(극본 조은정ㆍ연출 배한천ㆍ가제) 촬영을 앞두고 있다. 데니안은 오는 12월 방송예정인 SBS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ㆍ연출 주동민)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1살 서신애, 톱스타 부럽지 않다"
서신애는 지난해 방송된 MBC '고맙습니다'에서 에이즈에 걸린 꼬마를 연기한 아역 스타다. 당시 서신애는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감수성을 발휘, 눈물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청춘예찬' 제작진 역시 서신애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연출자 이진서PD는 "드라마 초반 서신애가 비중있게 등장한다. 감성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신애가 비록 아역연기자이나 연기력과 인기 모두 성인스타 못지않다"고 덧붙였다.
서신애는 3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청춘예찬'에서 김지영, 양금석 등 중견연기자를 제외하곤 유일한 유명 연기자. '청춘예찬'은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두 대형 버스회사의 경쟁을 그린 작품이다.
아침극 첫 도전 신은경, 명성을 지켜라
영화 '조폭마누라'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작을 낸 배우 신은경이 아침극 출연을 결정해 방송가 안팎에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 20년 만에 아침극 출연은 처음이다.
'하얀 거짓말' 제작진에 따르면 신은경은 처음 출연하는 아침극에 대해 커다란 열의를 보이고 있다. 신은경은 드라마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조용히 살다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간호사를 연기한다.
데니안, 안방도전으로 거듭나다
데니안의 아침극 출연 역시 서신애, 신은경과 마찬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그룹 god의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무대 위 활동을 펼쳐온 데니안은 아침극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드라마 '상하이 브라더스' 이후 지상파 첫 출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데니안은 이 드라마 시나리오를 접하고 제작진에 먼저 출연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불타고 있다. '순결한 가족'은 가족으로 얽히게 되는 두 원수 집안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