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바람의 화원' ⓒSBS |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ㆍ연출 장태유)이 극중 정조(배수빈 분)의 의상을 특별히 제작해 극적 사실감을 살렸다.
30일 방송에서 '바람의 화원'은 극 중 윤복(문근영 분)과 홍도(박신양 분)가 '어진화사'에 돌입해 비공개로 정조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화폭에 담는 장면이 그렸다.
31일 관계자에 따르면 '바람의 화원' 제작팀은 이를 위해 정조의 '용포'에 특히 더 많은 공을 들였다.
정조의 '어진화사'를 위한 용포는 고급 실크원단으로 제작 되었고 붉은빛이 감도는 색감과 화려한 금박 무늬는 물론 신발 밑창까지 신경을 썼다.
'바람의 화원'의 의상 총괄 김춘자 씨는 "정조가 극 중 어진화사 때 입은 의상은 정조 자체의 근엄함과 위엄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어느 때보다 왕으로서 정조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써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복과 홍도 역시 '어진화사'를 위한 의상이 특별히 제작됐는데 김 씨는 "홍도와 윤복의 의상을 위해 동양화 팀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홍도와 윤복의 사모관대는 일반 관복과 달리 팔 폭이 넓으면 안 되고 허리에 각대를 쓰면 안 되며 천을 묶는다고 하여 그것을 참고해 그에 맞게 특별 제작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