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사진=이명근 기자 |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상처가 되는 악성댓글은 자제해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원더걸스는 1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U클린 콘서트 2008' 무대에 오르기 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악성 댓글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예은은 이날 "무심코 던진 돌에 상처받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면서 "댓글을 달기 전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유빈은 "익명성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악성 댓글을 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기사에 달린 댓글을 다 읽는다는 유빈은 "다 읽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다소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는 "인터넷이라는 좋은 의미에서 생겨난 공간이 어느새 악성 댓글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곳이 돼버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선예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어른들도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계급이 존재하지 않고 말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이 한 번만 더 생각해주고 글을 남긴다면 악성 댓글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MTV가 주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클린 콘서트 2008'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밝고 건강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하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샤이니 외에도 FT아일랜드, 브라운아이드걸스, 이불, 휘성, 2AM, TWOJI, U-KISS, 알렉스, 2PM, 씨야, 소녀시대, 윤하, 이현지, V.O.S, 손호영, 김범수, 테이, 원더걸스 등 많은 톱가수들이 참여했다.
'U클린 콘서트 2008'은 오는 8일 오후 1시 케이블채널 M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