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도'가 2009년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출품을 비공식으로 제의받아 귀추가 주목된다.
'미인도' 투자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10일 "지난 4일 영화 VIP 시사회에 칸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 영화를 관람했다"며 "비공식적으로 출품 제의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예당 관계자는 "칸 관계자들과 현재 출품 여부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께 '미인도' 관계자들이 자세한 논의를 위해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당 측은 '미인도'가 칸영화제 개막 전에 개봉이 되는 것을 고려해 출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인도'는 조선중기 화가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설정으로 제작된 영화. '미인도'가 칸영화제에 정식으로 초청될 경우 내년 칸영화제에 한국영화 출품 명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