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사진출처=MBC> |
드라마 '종합병원2'로 돌아온 배우 차태현이 반복 되는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MBC '종합병원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차태현은 "여지껏 크게 벗어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꼴통' 레지던트 진상 역을 맡은 차태현은 "이런 것도 대단하지 않느냐"며 "10년간 비슷한 캐릭터를 했다. 이제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인정해 줄 때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다른 사람들이 외면할 때면 다른 캐릭터를 해야 하나 생각도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며 "저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태현은 "그런 류의 배우가 되는 게 나쁘지 않다. 결혼을 해서 그런지 밝고 기분 좋은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엘리트를 해도 꼴통 엘리트, 부잣집 아들 역할을 해도 어설픈 사람을 했다"며 "나는 그런 내 모습이 좋다. 완벽한 건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종합병원2'는 1994년 인기리에 방송된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의 뒤를 잇는 14년만의 시즌2. 1편에서 전공의었던 김도훈(이재룡 분)이 스태프 의사로 성장해 후배를 맞는다는 설정 아래 외과 병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종합병원2'는 오는 1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