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권회복 논란에 휩싸인 조성민 ⓒ임성균 기자 |
포털사이트 {다음} '조성민친권반대카페'는 12일 공지 글을 통해 "재산권에 관한 부분만 과감하게 철회한다면, 우리들은 조성민의 진정한 부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조성민이 자녀를 위해 (최진실의) 상속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싶듯 최진실의 어머니도 그 돈을 알뜰하게 관리해 자녀들에게 남겨주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재산을 관리하고 누군가에게 신탁하고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가족을 위로하고 남겨진 두 자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민의 아내로 알려진 심모씨에게도 "조성민이 억울한 마음에 급하게 행동하더라도 부디 남편을 설득해 이번 사건을 마무리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조성민과 심씨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카페에서는 심씨를 둘러싼 의혹을 다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카페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는 심씨의 신원과 관련한 글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있다.
고 최진실이 지난달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자녀의 친권문제가 불거지자 조성민은 "단 10원의 (고인) 재산도 관심이 없다"며 "다만 아이들의 훗날을 위해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재산관계 처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카페는 지난달 말 조성민의 친권회복 요구에 반발한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 약 1만명이 활동 중이다. 오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조성민의 친권회복을 반대하는 '카네이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