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뮤지컬 도중 얼굴에 상대 배우의 칼이 찔리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박건형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3일 "박건형이 12일 오후 서울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햄릿' 공연 도중 검투 장면에서 상대 배우의 칼에 얼굴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박건형은 검투 장면 도중 상대 배우가 휘두른 검이 박건형의 오른 쪽 눈 바로 아래를 찌르면서 세로로 10cm 가량 되는 자상을 입었다.
박건형은 커튼콜을 마치고 바로 중앙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은 후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박건형의 상처가 1cm 만 위로 올라왔다면 치명적이었을 수 있었다"며 "시력 검사와 신경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건형은 의사로부터 일주일 간 안정을 권고 받아 뮤지컬 '햄릿'과 출연 중인 드라마 '바람의 나라' 촬영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