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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환 ⓒ임성균 기자 |
'난타'제작자로 유명한 송승환이 드라마 제작에는 뜻이 없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떼루아'(Terroir)(극본 황성구ㆍ연출 김영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승환은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에 대해 "제작진의 부탁이 있었다"며 더불어 "배우들이 마음에 들었고 역할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는 오랜만에 해도 낯설거나 그렇지는 않다. 아무리 오래 쉬어도 바로 어제 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드라마를 제작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 "드라마 제작은 생각 없다"며 "밤새워 해도 별로 수익도 안 날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송승환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송승환은 "드라마뿐 아니라 공연 시장도 어렵다"며 "대한민국은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뭘 만들어도 어렵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타'도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나가 그나마 수익이 나는 것"이라며 "드라마'대장금'을 뮤지컬로 제작한 것도 '대장금'이 아시아 시장에서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제작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SBS 드라마로는 5년, 드라마로는 1년 6개월 만에 출연하는 송승환은 '떼루아'에서 한국 최고의 와인 수집가 겸 평론가로 자신의 광적인 수집 욕을 못 이기고 강태민(김주혁 분)을 파멸시키려는 양 대표 역을 맡아 열연한다.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 '떼루아'는 '타짜'후속으로 오는 12월 1일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