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임성균 기자 |
조성민의 친권회복을 반대하며 지난 15일 집회까지 열었던 포털사이트 다음 '조성민친권반대카페'는 19일 공지 글을 통해 "조성민이 앞으로 아버지로서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마음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민이 18일 방송된 MBC 'PD수첩'과 인터뷰에서 "나는 재산에 관심없다. 유산을 (유가족이) 관리를 다 해도 좋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이다.
카페는 "조성민이 '유산을 포기하고 아버지로서만 살겠다'고 했다"며 "이는 '조성민씨에게 보내는 호소문'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카페는 지난 12일 '조성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성민 주장 가운데) 재산권에 관한 부분만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성민이 약속사항을 지키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에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집회 등 오프라인 실력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로 예정된 2차 집회도 연기됐다.
친권법 개정을 지켜보겠다는 의사도 재확인 했다. 카페는 "(친권법이) 상식적이고 약자에게 억울하지 않는 법으로 개정되기 바란다"며 "잘못된 친권 사례를 발굴해 국회로 청원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진실의 사망으로 알려진 친권에 대한 억울한 법조항에 모든 국민이 놀랐을 것"이라며 "친권법이 개정되면 '최진실 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