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의 새 MC 신지 <사진=SBS> |
가수 신지가 SBS 'TV동물농장'의 새 MC로 무난하게 첫 출발했다.
신지는 23일 오전 방송된 'TV동물농장'에서 특유의 재치로 기존 MC들 못지않은 프로그램 적응력을 보여주며 MC로서 무난한 첫 출발을 보였다.
방송 시작에서 "첫눈을 맞은 것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설렌다"며 소감을 밝힌 신지는 김생민과 코너를 소개하며 닭과 호랑이를 실감나게 흉내, 첫 방송답지 않은 노련함을 선보였다.
'TV동물농장' MC로서 재치 못지않게 필요한 게 동물과의 친화력. 신지는 이 날 방송된 동물원 체험에서 능숙하게 사자, 호저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줬다.
신지는 이어진 나무늘보 출산도 능숙하게 도와 'TV동물농장' MC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그우먼 정선희, 개그맨 신동엽, 김생민, 아나운서 이윤아 등 4명의 MC가 진행하던 'TV동물농장'은 지난 9월 정선희가 고 안재환 사건으로 하차한 직후부터 3인MC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개그맨 출신 두 남자MC의 애드리브 등을 이윤아 아나운서 혼자 상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감이 있어 제작진은 이미 가을개편이 끝났음에도 신지를 전격투입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