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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현우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현우는 24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 "개인적이고 큰 사건인데 청취자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알리고 축복받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현우는 "오래 싱글 생활을 고수해오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며 "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여러분들께 사실을 밝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왜 저렇게 궁상맞게 혼자 있는거냐'고 저를 걱정해주시던 많은 분들은 걱정 안해주셔도 될 것 같다"며 "최근 '목소리가 밝아진 것 같다'는 사연을 몇 분 보내주셨는데 그런 영향도 있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현우는 "윤상, 김현철, 윤종신, 저 노총각 4인방 중에 저만 남아있었는데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나보다"라며 "예쁘고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현우는 "장모님이 저희 프로그램 자주 듣는다고 하시더라"며 "장모님, 평생 아껴주고 사랑하면서 예쁘게 살아가겠다"고 예비 장모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현우는 내년 2월 2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미술을 전공한 13세 연하의 큐레이터 이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