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신봉선,윤종신(윗줄 좌측부터),이휘재,유세윤,박미선(아랫줄 좌측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방송 3사가 가을 개편을 맞은 후 첫 주간 예능 방송 시청률이 공개된 결과 유재석, 신봉선, 윤종신 순으로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TNS 미디어 코리아의 주간 예능 방송 시청률에 따르면 10주째 주간 예능 순위 1위인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유재석이 예능인 중 합산 시청률 96.9%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예능 프로그램 주간 순위 1위부터 100위까지만 반영했다.)
유재석의 합산 시청률을 살펴보면 '패떴'은 25.1%, MBC'무한도전' 19.3%, KBS 2TV '해피투게더' 17.4%, MBC '놀러와' 7.7%를 비롯, 방송 3사가 개편하면서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늘린 재방송('무한도전 스페셜' 8.5%, '해피투게더 스페셜' 8.1%, '패떴 스페셜' 10.8%)까지 합산하며 지난주 합이 100%에 이르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2위로는 강호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신봉선과 윤종신이 차례로 올랐다. 신봉선은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12.0%), '해피투게더'(17.4%), '골드미스다이어리(이하 '골미다')'(9.5%), KBS 2TV '개그콘서트'(18.4%), '해피투게더 스페셜'(8.1%), '골미다 스페셜'(5.1%), '개그콘서트 스페셜'(5.7%)로 합산 시청률이 76.2%에 달했다.
윤종신은 공중파 3사의 예능 인기 프로그램인 '패떴'과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 MBC '황금어장', MBC '명랑히어로'에 출연하면서 시청률 합계 73.8%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황금어장', KBS TV '상상플러스2', '골미다', '꼬꼬싱글' 등에 출연 중인 신정환이 70%로 4위를 기록, 5위를 기록한 '무릎팍도사' 강호동의 69.4%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어 유재석과 콤비를 이루는 박명수가 67.1%로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와 '세바퀴'를 진행 중인 65.6%를 기록한 이휘재, 8위는 52.5%의 유세윤, 9위는 51.5%의 정형돈, 10위는 50.5% 노홍철이 차지했다. 이밖에 48.2%를 차지한 김구라와 44.2%의 신동엽, 43.8%의 박미선이 뒤를 이었다.
이번 개편에 따른 주간 시청률은 예능 절대 지존인 유재석의 건재, '개그콘서트 출신'과 '무한도전' 출신의 활약, '예능 늦둥이' 윤종신과 '아줌마 파워' 박미선의 발견, '예능 천재' 신정환과 '이 바람' 이휘재의 선전으로 요약된다.
반면 이경규('명랑히어로', SBS '육감대결' 합산 15.7%), 김용만(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섹션 TV연예통신' 합산 16.6%), 박수홍('해피타임' 6.5%) 등 '원조 예능인'들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공중파 3사의 경영난을 이유로 퇴출까지 겹쳐 부진한 시청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