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색 변신이 화제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 가이다. 두 배우는 최근작을 통해 이색변신을 시도했다. 톰 크루즈는 11일 개봉 예정인 '트로픽 썬더'에서 대머리에 폭언을 일삼는 제작자 레스 그로스맨 역을 맡았다.
극중 톰 크루즈는 대머리에 질펀한 엉덩이, 42인치 배불뚝이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사리사욕에 불타오르고 재물을 위해 사람 목숨쯤은 아까워하지 않고 입만 열면 과격한 육두문자를 쓰는 캐릭터다.
극중 하이라이트는 엔딩에서 저질 힙합댄스로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이다.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넘어서는 코믹한 웃음을 선사한다.
브래드 피트는 80세의 노인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이하 벤자민 버튼)에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80세의 나이에서 점차 젊어지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벤자민 버튼'은 작품상, 최우수남자연기상 등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 부분 유력 후보다.
'아이언맨'으로 한국관객을 사로 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흑인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트로픽썬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연기파 배우 커크 라자러스 역을 맡았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벤 스틸러는 그의 완벽한 흑인 억양과 스타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