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경험담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김예분이 비통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예분은 지난 2일 새벽 2시 50분 쯤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는 짧은 글을 남겼다.
"하나님 영광 위해 일하고 싶었는데 죄송해요"라고 입을 뗀 김예분은 "저 때문에 욕 듣고 저 때문에...제가 뭐라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전 그냥 하나님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잘해서 영광을 돌려 드리고 싶었는데. 이 모든 일을 다 아시는 하나님 무슨 뜻일까요"라며 뉘우치는 기색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제가 어떻게...죄송해요 하나님"이라며 거듭 반성했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한 김예분은 골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직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 대신 '전하'라는 호칭을 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 경험담이 이미 한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됐던 사연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사과 글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시청자들의 원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